문화부 에 해당하는 글4 개
2008/03/02   두번째 글 : 블로그 축제, 큰 틀에서 맥락을 짚어 봅니다 – 5개월간의 여정 (고민하자, 만나자, 시도하자, 틀을 갖추자) (1)
2008/03/02   블로그축제를 둘러싼 논쟁, 떡밥(?) 제공으로 끝낼 수는 없다. – 새로운 시도의 계기로!!!
2008/02/18   저예산 영화에 대한 관심 증가 - 블로그 마케팅의 가능성?? (1)
2008/01/12   정부조직개편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언론기사들... (4)


두번째 글 : 블로그 축제, 큰 틀에서 맥락을 짚어 봅니다 – 5개월간의 여정 (고민하자, 만나자, 시도하자, 틀을 갖추자)
분류없음 | 2008/03/02 18:18

 

저희 뉴미디어산업팀은 2007년 5월 22일에 출범했습니다. 아직 만 1년이 되지 않은 신생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저는 9월 19일부터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팀 출범 이후 몇 개월만에 팀장 교체라는 돌발상황이 발생한거죠.) 저희팀은 출범 당시부터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사실 정부부처 어떤 팀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예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전임 팀장님의 혜안에 경의를 표합니다.),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운영하다가 12월에는 티스토리로 둥지를 옮겼습니다.(네이버 관계자 분들 저 미워하지 마세요~!! ^^;;) 그리고, 본격적으로 블로그와 관련된 분들을 만나 뵙기 시작하나 건 10월중순쯤이었습니다.

이번 블로그 축제에 대해 제기되었던 많은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는 지난 5개월여간 진행된 저희팀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포스팅이 엄청 깁니다. 그래도, 꼭 읽어 주세요. ^^;;


1) 고민하자 : 고민의 시작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제가 뉴미디어산업팀장이 되리라고는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어떤 일들을 해야 하나에 대해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 전엔 방송통신 융합과 관련된 업무(방통위 설립방안, IPTV 도입방안 등)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 비즈니스의 현황이나 관련된 쟁점들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았던 건 방통융합 업무를 하면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배제대 이동훈 교수님(얼마전까지는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연구원으로 근무하심)께서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저에게 웹2.0 비즈니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말씀하시면서, 국내외 동영상UCC 서비스/블로그/SNS 서비스의 동향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당장의 제일이 아니니까 한귀로 듣고 흘리기 일쑤였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저에게 너무나도 귀한 사전 교육을 해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사전지식, 저의 상식, 수집한 자료, 팀원들과의 토론 등을 통해 제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웹2.0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특히 블로그나 동영상UCC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업계에 대한 직접 지원 보다는 능동적 참여자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미디어 또는 콘텐츠산업은 소수의 전문적 창작집단(기자, 전문 영화인, PD,  배우 등)에 의존하는 반면, 웹2.0 비즈니스는 프로슈머/수용자/유져(블로그의 경우는 블로거겠죠?) 등으로 불리우는 능동적 참여자의 저변과 역량에 서비스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국민의 문화향수/문화창달 능력을 높여보자는 문화정책과 그 맥을 같이 하기 때문에, 문화부가 추진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산업진흥정책과 문화정책이 잘 조화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본 겁니다. 민노씨님께서 언급하신 내용이 제 생각과 유사합니다.(http://minoci.net/435, "7.결어"에서 언급하신 내용) 다만 공무원 입장으로선 정파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오프활동이나 종교적/이념적으로 너무 민감한 성격의 오프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요.

 

(지금부터는 동영상UCC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 블로그에 초점을 두고 쓰겠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블로거들의 오프활동 지원, 다른 표현으로 한다면 팀블로그의 오프활동 지원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문화부에는 이와 비슷한 유형의 지원정책들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예술교과 선생님들이 자율연구모임을 구성해서 연구주제나 방식에 대해 프로포졀을 내면 그분들의 활동을 지원한다든지, 각 지역의 영화동호회가 운영하는 시네마텍 활동(주로 저예산독립영화를 상영하고 토론하는 모임들)을 지원한다든지 하는 것이죠. 저는 블로거들의 오프활동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블로고스피어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니까요. 알지도 못하면서 책상머리에 앉아 거창한 지원 기획안을 만들어 발표한들, 탁상행정이라고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고, 그 수많은 블로거들에게 "이런 아이디어가 있습니다"라고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도 막막했던 거죠. 저희팀 블로그 방문자 수는 그 당시 하루 20명 내외였으니까요. 그리고, 그때는 트랙백이 단순히 긴 덧글을 쓸 수 있는 수단정도라고 생각할 정도로 블로그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습니다.(처음엔 저만 이런건 아니죠? ^^;;) 그래서, 무작정 만나기로 했습니다!!!

 

 

2) 만나자 : 삼성역에서 역삼역까지 무차별 오피스 어텍~~!!

 

블로고스피어의 현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고, 제가 가진 아이디어(저는 그 당시 이걸 망상이라고 지칭했습니다만 저만의 허망한 생각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를 검증해 주실 분들, 그리고, 함께 무언가를 시도해 볼 수 있는 분들을 무조건 찾아가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무작정 업계분들부터 찾아 갔습니다. 삼성역과 역삼역 사이의 테헤란로를 열심히 누비고 다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물론 블로그 이외의 뉴미디어 관련 기업들도 탐방했습니다만, 이 글의 논점과는 직결되지 않으니 넘어 갑니다. ;;)

 

그 때 처음 만나 뵈었던 분들이 TNC, 올블로그, 소프트뱅크미디어랩 관계자 분들이었습니다. 나름 진지하게 저희팀의 고민과 망상(?)을 말씀 드리고, 많은 조언도 들었습니다. 처음엔 다들 의아해 하셨지만, 진솔한 의견들을 주셨고 저희팀의 망상(?)에 대해서도 의외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셔서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 때, 블로그 관련 업계의 비공식 친목모임(BBA)이 있고 정식 협회설립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는 것, 블로그페스티벌(3월 16일 예정인, 블로그컨퍼런스의 초기 이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이런 개별적인 만남 이후에, 문화부 회의실에서 BBA 참여사 관계자 분들과 회의를 갖기도 했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께서는 문화부의 숨은 의도(?)에 대한 집요한 추궁(?)도 하셨었구요.(거의 청문회 분위기) 하필 그 회의 날이 만인의 지탄을 받았던 한블연 창립일이었거든요. 몇몇분들은 문화부가 개입된 것이냐고 물어보셔서 황당했었는데, 이번 블로그축제와 관련한 논쟁에서도 한블연이 큰 역할을 하더군요.;; 저희팀과는 완전 악연입니다.

 

이번 논란 속에서 많은 분들이 문화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표출하시는 것을 보면서(옹호발언도 있었지만 매우 조심스러우셨죠? ㅎ), 꼭 한블연 창립일에 열렸던 BBA 분들과의 청문회식 회의 분위기가 연상되었습니다. 몇번은 더 거쳐야 할지도 모르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낯간지럽긴 합니다만, 저희팀을 어여삐 봐주신 한 분의 포스팅을 링크합니다.(http://youngblog.kr/42)


 

3) 시도하자 : 다양한 방식의, 많은 분들을 더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부터~~!!

 

업계 분들께서 저희팀의 진정성(?)에 대해 이해해 주셨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실험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위 시범사업 추진단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거죠. 본격적인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전에 시행착오를 미리 겪어보자는 취지입니다. 시범사업에서 너무 많은 문제가 드러나면 포기해야 하는 것이죠. 유전개발로 따진다면 시추 작업이라고 해야 할런지

 

업계에서는 블로그 활용계층의 확대와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관심이 많으셨고, 제가 가지고 있던 망상, 즉 공익성 있는(포스팅의 양과 질에 모두 기여할 수 있는) 블로거들의 오프활동 지원에도 호의적이셨기 때문에, 일단 몇 가지 시험적 시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런 시도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을 만나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을 했구요.

 

이런 배경에서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들이 문화부 후원 또는 공동주최의 형식으로 진행되었고,진행될 예정입니다. 시범사업 형태이기 때문에 많은 예산이나 장기간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들은 제외되었고, 지원내용도 "문화부는 장소를 제공한다"라는 개념에서 주로 장소 대여와 관련된 비용에 한정하였습니다. 주최방식을 보면, 개별 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사례와 팀블로그들(업체가 아닌 개인들)과 진행한 사례로 크게 나눌 수 있겠네요.

 

11월 : 비즈니스블로그 마켓팅 세미나(TNC/방송영상산업진흥원 공동주최,
       문화부 후원)

       http://newmedia20mct.tistory.com/entry/비지니스-블로그-마케팅-세미나-후기too-late

12월 : 난상토론회(스마트플레이스/스마트가젯/북스타일/문화부 공동주최)

       http://newmedia20mct.tistory.com/entry/난상토론회-후기

1월 : 올블로그 어워드 2007 및 영화시사회/세미나(올블로그/ 방송영상산업
    진흥원 공동 주최,문화부 후원)

      http://newmedia20mct.tistory.com/entry/올블로그-어워드-2007-참석-후기

2월 : 제1회 블로그축제-블로그 만남(블로그포럼/방송영상산업진흥원 공동
      주최, 문화부 후원)
      http://newmedia20mct.tistory.com/?page=4

3월 : 헬로우 블로거 블로그컨퍼런스(Naver/Daum 주최, 소프트뱅크미디어
      랩 주관, 문화부/ 방송영상산업진흥원 후원)

      http://helloblogger.kr/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자!(프리미어 시사회에 블로거 초청행사
      포함)
(TNC/방송영상산업진흥원 주최, 태터앤미디어 주관, 3M흥업/
      영진공 등 공동기획, 문화부 후원)

      http://blogplay.org/

 연극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공연에 블로거 초청

 (블로거 한 분의 제안, 문화부 주최)

      저자 초청 강연회(북스타일/방진원 공동 주최, 문화부 후원)

     
지금까지의 시도들이 너무 행사 위주가 아니었냐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http://minoci.net/442), 단기간에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저의 바램이 투영된 면도 있었고, 3월의 경우 이미 예정된 대규모 행사인 블로그컨퍼런스 전후로 블로거들을 위한 다양한 참여의 장을 만들고 싶기도 했습니다. 민노씨님께서 언급하신 좋은 블로그 발굴/격려 프로그램은 저도 대찬성이고 이미 몇몇분들과 의논도 했습니다만, 문화부가 앞장서기보단 업계가 공동으로 끌고가고 문화부가 뒤를 밀어 드리는 방식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화부가 뜬금없이 블로거분들께 상 준다고 하면 좀 시끄러울 수도 있겠죠? ;;

 

4) 틀을 갖추자 : 블로거분들이 지혜를 모아 주세요~~!!

 

위의 세단계를 거치면서 많은 보람과 배움이 있었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월 중순 이후부터는 실험적 시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계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올해 추진할 지원사업 내용들을 일정한 틀(많은 분들이 언급하신 지원 원칙/기준/절차)을 만들어 정형화시키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가칭)블로그산업협회의 공식출범과도 연계해서 말이죠.(협회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지원사업의 틀을 만드는 것은 투명성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담당공무원이 바뀌더라도 일정한 방향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협회가 공식출범한다면 블로그 활용교육(실버세대/교사/관광담당 공무원 등 대상), 블로그마켓팅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블로그 관련 통계 등 연구/조사 등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블로거들의 오프모임 지원도 한 꼭지가 되겠구요.(이번 논란으로 다들 멈칫 거리시려나요?;;)

 

그런데, 이번 블로그 축제와 관련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이 터진 겁니다. 가장 작은 비용이 지원되고 가장 자유로운 형태의 프로젝트였는데, 사실 제가 가장 덜 걱정한 행사였는데, 엄청난 떡밥(?)이 되어버렸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2월에 진행된 난상토론회나 현재 열심히 홍보전을 벌이고 있는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자! 행사도 업체가 아닌 블로거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블로그 축제와 기본적 성격은 동일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블로그 축제개인적 행사로 인식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준/원칙/절차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셨을 거구요.(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좀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 책임도 일정부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이 대목에서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블로그 축제와 관련된 논란은 시도하자 단계에서 틀을 갖추자 단계로 전환하는 사이에 발생한 문제였다는 점입니다. 시도하자 단계에서 철저한 기준/원칙/절차를 따로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대게의 경우, 언론들은 공무원들이 규정/근거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일을 하지 않는다고 질타합니다. 전임자의 선례가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도 많이 들어본 비난이셨을 겁니다.

 

저희팀이 시도하자” 단계에서 추진했던 일들이 블로고스피에 모두 무익하다고 생각하시거나 문화부의 지원은 오히려 해악이고, 더 나아가 블로거의 오프활동은 넌센스라는 신념을 가지신 분들이시라면(이러한 의견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별도의 포스팅에서 말씀 드리고, 다양한 의견을 받고 싶습니다.), 위에서 제가 드린 말씀에 동의하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시도하자 단계에서의 저희팀의 애로사항을 널리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로스님의 글이 참고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아, 링크를 겁니다.(http://philomedia.tistory.com/84)

 

앞으로 저는 최대한 빨리 틀을 갖추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팀 블로그를 통해 많은 블로거 분들의 건설적인 제언을 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 드립니다. 제가 직접 만나기 힘든 많은 분들께서 트랙백과 덧글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와장창 안겨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긴 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태그 : 뉴미디어산업팀, 문화부, 민노씨, 블로그산업협회, 블로그축제, 여름하늘, 필로스, 혜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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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젊은영의 블로그마케팅과 태터앤미디어 2008/03/03 16:09 x
제목 : 블로거와 소통하기 - 문광부 뉴미디어산업팀
사진출처 : bklove.net 지난주 토요일에 개최된 블로그축제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블로고스피어가 커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겪어야하는 성장통과 같다고 표현하셨는데,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새로운 현상과 사건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그 과정에서 나름의 원칙이 만들어지고 참여자간의 합의를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오늘 뉴미디어팀 박병우팀장님이 블로그축제 논쟁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하여 포스팅을 하셨습니다. 제가 박..
Tracked from Forget the Radio 2008/03/24 01:45 x
제목 : 043. 블로그산업협회, 너는 누구냐? (08.03.24)
01. 근황 (0:00) 02. 한블연과 한블산협 (2:44) 03. BBA (Business Blog Alliance)와 소프트뱅크 미디어랩 (6:11) 04. 블로그산업협회(The Korea Blog Business Association) (11:32) 05. 목적과 주요 사업 (13:34) 06. 구성 (17:03) 07. 생각할 꺼리 1) 문광부의 역할 (23:11) 2) 왜 블로거는 없는가? (26:04) 3) 왜 몸통은 없는가? (27:2..
크리서포터즈 2008/03/05 01:16 R X
안녕하세요^^블로그축제때 2차에서 인사드렸던 크리 서포터즈 김홍석이라고 합니다^^:;아마 그 날 너무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저를 기억 못하실 수도 있겠네요^^::
블로그 축제에 제가 너무 늦은 시간에 참여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던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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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축제를 둘러싼 논쟁, 떡밥(?) 제공으로 끝낼 수는 없다. – 새로운 시도의 계기로!!!
분류없음 | 2008/03/02 11:01


블로그축제와 관련해서 다양한 관점의 토론과 논쟁이 있었습니다. 저나 저희 팀원들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너무나 많은 쟁점들이 제기되다 보니 업무로 번잡스러운 주중엔 도저히 포스팅을 올리기 힘들었습니다. 금요일에 블로그축제에 참가해서(비록 지각은 했습니다만) 참석한 분들, 자원봉사자들을 뵈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어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조금은 한적한 지하철, 한결 조용한 사무실에서 그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제 머리 속에서 대강 정리된 생각들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축제와 관련한 이슈는 풍림화산님의 공격적 포스팅에 의해 제기되었고, 초기에는 8년전의 사건(?), 금전적 관리의 투명성, (정치)세력화, 문화부가 무언가 단체를 설립하려고 한다는 설 등이 주로 논의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정적 대립에 우려를 표명하셨으나, 호박꽃님, 민노씨님 등의 중립적이고 냉철한 포스팅을 통해 초기의 과열분위기에서 감정적 부분이 많이 발라져 나오고 문화부의 지원 기준/원칙/절차에 대한 궁금증과 그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었죠.

 

그리고, 여름하늘님의

한낫 허접한 관료들의 섣부른 삽질로 블로그 바닥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무식한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골칫거리다

라는
(저로서는 매우 마음 아픈, 약간은 억울한 ;;) 포스팅도 이어졌습니다.(http://skysummer.com/505) 그 밖에도 과연 블로거들의 오프모임이 필요한 것인가, 블로그 관련 행사를 문화부가 개최/지원/후원하는 것을 거부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등 저로서도 꼭 생각해 보고 넘어가야 할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풍림화산님께서도 "블로그 축제 마지막 포스팅에서 문제제기를 하게된 배경에 대해 부연설명을 해 주셨고, 행사가 잘 치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램도 나타내 주셨습니다."(http://lsk.pe.kr/entry/블로그-축제-마지막-포스팅)
 

행사 이후에는 초기에 제기되었던 논란이 이어지기 보다는 이번 행사에서 아쉬웠던 점, 의미 있었던 점에 대한 후기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블로고스피어의 최대 장점인 자정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논쟁 속에서도 핵심 쟁점들이 결국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제시되는 신기한(?) 현상을 경험하는 기회도 되었습니다.(물론 관련 포스팅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노력이 있어야만 흐름을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다만..) 다만, 초기의 문제제기에 있어서 좀더 감정적인 부분이 조절되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블로그축제와 관련된 논쟁 속에서 문화부 뉴미디어산업팀이 널리 홍보되고(네거티브도 홍보라고 본다면 ;;), 올블로그와 많은 블로거분들의 트래픽에 기여한 소득도 있었습니다만(박영욱 대표, 짬뽕이라도 한번 쏘세요 ㅎ), 여기서 그치면(소위 떡밥 제공한 것으로 끝나면), 저로서는 얼마나 허무한 일이겠습니까? 저희도 무언가 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맥락에서 이번 기회에 오해도 해소하고 저희 뉴미디어산업팀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많은 블로거 분들의 의견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자 합니다.

 

여름하늘님께서 지적하셨던,

 온라인 매체인 블로그를 이해하려면 온라인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아닐까? 온라인 매체를 오프라인으로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코메디다. 온라인이 주는 장점은 바로 시공을 초월한 다수간의 만남이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블로그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 공무원이라면 차라리 모든 블로그가 함께 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의 만남을 시도했어야 했다.


라는 말씀을 곰곰이 되씹으면서, 저희팀 블로그를 통해 많은 블로거 분들의 의견을 듣는 노력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논란으로 저희팀이 많이 홍보(?)가 되어 있으니까 아마 예전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시도를 위해 몇가지로 주제를 나누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에 대한 관심이 식기 전에 모든 포스팅을 마쳐야 겠습니다만, 총일주일은 걸릴 듯 하구요.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한 주제 단위로 글을 올리고, 최대한 많은 트랙백을 날리도록 하겠습니다.(이번 행사에 관해 포스팅을 올려주신 분들을 중심으로요. 그런데, 트랙백 몇 개까지나 가능하죠? 저번에 해 보니까, 일정 수 이상이 되니까 안되더라는 제가 무식한 관료인건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 포스팅을 포함해서 앞으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블로그축제를 둘러싼 논쟁, 떡밥 제공으로 끝낼 수는 없다.
      – 새로운 시도의 계기로!!!

2. 블로그 축제, 큰 틀에서 맥락을 짚어 봅니다 5개월간의 여정(보기)
3. 블로그축제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넋두리

4. 블로거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지원 필요한가? 가능한가?
   기준/원칙과 절차?

5. 블로그 활용 교육 필요한가? 가능한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어떻게 가르칠 수 것인가?

6. 블로그 마켓팅의 확산 특히 어느 분야에서 가능할까?

7. (가칭)블로그산업협회 - 기대와 우려


이 글을 보시는 블로거 분들께서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시면 저희팀이 앞으로 일을 진행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태그 : 뉴미디어산업팀, 문화관광부, 문화부, 민노씨, 블로그축제, 여름하늘, 풍림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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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영화에 대한 관심 증가 - 블로그 마케팅의 가능성??
언론기사 | 2008/02/18 11:12
"많은 돈을 들여 만든 블록버스터형 영화로 극심한 손해를 본 충무로가 저예산 영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제작비 절감의 차원을 넘어 아예 적은 예산으로 양질의 작품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시도다. 저예산 영화, 침체된 한국영화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동아일보 2008년 2월12일자 기사 중 발췌, 채지영 기자님)


한국영화의 평균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영화 매니아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는 상식이 되어 버렸습니다. 스타들의 몸값 상승/특수효과의 중요성 등으로 제작비가 급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이겠지만, 부가판권시장의 몰락으로 극장 수입에 올인해야 하는 기형적 상황으로 인해 초반 마켓팅에 승부를 거는 관행도 큰 몫을 담당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작비 뿐 아니라 마켓팅 비용에도 엄청난 거품이 생겨버렸다는 것이죠.

위에서 언급한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충무로에서 저예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열악한 투자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겠지만, 이러한 변화가 영화계에서 블로그 마켓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영화 총제작비 규모가 줄어들면 마켓팅 비용의 절감도 요구될 것이고, 대부분의 제작/배급/홍보사들은 보다 효율적인 마켓팅 수단을 찾는 노력을 할 테니까요.

문화부 뉴미디어산업팀이 지난 "올블로그 어워드 2007" 행사와 연계하여 미개봉영화의 시사회를 개최한 것도 영화계가 블로그 마켓팅의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한번의 시사회로는 한계가 있겠죠. 그래서, 2월말-3월 중에 미개봉영화의 프리미어시사회에 영화 분야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시리즈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와 함께, 영화 관련 팀블로그와 TNC의 도움을 받아 블로그를 통한 영화 마켓팅에 관한 포럼/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구요. (이 일을 위해 TNC의 젊은 영님, 엽민님이 열심히 뛰고 계시고, 주요 영화 관련 팀블로그들이 함께 고민해 주고 계십니다.)

이러한 일련의 시도가 네이버/다음/소프트뱅크코리아가 주도하여 3월16일 개최할 예정인 "블로거 컨퍼런스"(약2,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와 연계되어 홍보된다면, 나름대로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동아일보 기사 전문 : http://www.donga.com/fbin/output?sfrm=1&f=total&&n=200802120036
 
 
 
태그 : TNC, 뉴미디어산업팀, 문화부, 영화, 저예산 영화, 파워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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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 2008/02/25 13:01 x
제목 :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 를 소개합니다.
Flickr 油姬님의 사진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tookie/183503927/ 2008년 3월 15일 (토요일) , 블로거들과 영화를 가지고 놀아보려합니다.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은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또 영화를 주제로 함께 놀아보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은 잘 놀기 위해 고생하고 있습니다만 ;; )얼마전까지만 해도 낯선 단어였던 "블로그"...
젊은영 2008/02/20 22:44 R X
전 별로 열심히 하는 건 없구요, 엽민님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태터앤미디어에서 개발할 것두 많은데 큰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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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언론기사들...
신변잡기 | 2008/01/12 09:10

요즘 인수위에서 정부조직개편 논의가 마무리단계에 있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 개편방안이 확정될 것 같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구요. 공무원으로서는 요즘 같은 시기가 제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무언가 뒤숭숭한 느낌이 드는, 그런 어려운 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일하는 문화부는 그나마 조금 나은 분위기인 것 같은데, 폐지가 거론되는 정통부, 해양수산부 등은 분위기가 어떨지 상상이 되네요.

저는 뉴미디어산업팀에 오기 전에 방송통신융합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방송/통신 관련 기구 개편, IPTV 도입방안 등이 저의 주업무였구요. 기구 개편과 관련해서 저는 기능별 통합 및 규제/진흥 분리를 주장했고, 문화부의 기본입장이 되었지요. 결과적으로 정통부의 기능을 산자부, 행자부, 과기부, 문화부, (신설될) 방송통신위회로 분산시키자는 주장이었죠. 요즘 이런 저의 주장이 인수위 내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물론 그 분들이 제가 이런 주장을 했는지 아실리는 없겠죠. ㅎㅎ)

정부조직개편 방안에는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차선책 또는 차악책을 찾는 것이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논리적인 정당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현재 정통부-산자부-문화부-방송위와 관련된 조직개편방안 논의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슈는 어떻게 하면 IT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할 것인가, 또다른 성장동력인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최선의 조직체계는 무엇인가, 규제완화를 위한 합리적 규제기구의 모델은 무엇인가 등일 것입니다.

정통부는 IT산업 관련 모든 기능(규제/진흥 모두)을 정통부에 묶어야 된다는 주장을 펴 왔고, 산자부는 산업진흥적인 모든 업무(정통부의 IT산업 업무, 문화부의 문화산업/관광산업 업무 포함)를 산자부를 중심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문화부는 IT산업 중 하드웨어 관련 부분은 산자부로 통합하되, 문화산업/관광산업은 2차산업 보다는 문화/예술/인문학과 묶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폈구요.

저는 IT가 모든 산업에 스며든 지금의 시점에서 IT산업 관련 모든 기능을 통합하려고 한다면 사실상 모든 부처를 통합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통부의 논리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류한석 소뱅 소장께서도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앞선 IT기업은 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이라고 하시더군요, 하드웨어선 소프트웨어건 최첨단 IT기술이 도입되어 있다는 말씀인거죠. 정통부 논리라면 당연히 금융감독위원회도 정통부로 통합되어야 겠죠.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자부도, 첨단의료를 담당하는 복지부도, 값비싼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기상청도 말이죠...  정보화 초기에는 기술동향을 잘 아는 특정기관에서 다른 기관의 정보화를 선도해 가는 모델이 의미가 있었지만, 현재 상황은 이미 모든 기관의 IT 관련 역량이 어는 정도 높아 있기 때문에, IT전문가들을 특정기관에 모으는 것 보다는 모든 기관에 확산시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문화산업/관광산업에 2차산업과 동일한 페러다임을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점에서 산자부 주장도 실제로 적용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되구요...

그 동안 논쟁의 핵심에 있었던 또 한가지 이슈는 과연 "콘텐츠산업"을 진흥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직체계가 바람직한가 였습니다. 정통부는 "IT기술"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입장(우리 콘텐츠가 경쟁력이 부족한 것은 기술리 딸리기 때문이라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함)을, 문화부는 문학/역사/순수예술 등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입장(콘텐츠의 경쟁력은 참신한 소재와 스토리텔링에 달려 있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함)이 첨예하게 대립했지요. 정통부의 주장은 문화부는 순수 문화예술(오프라인 영역)을 담당하고 정통부가 디지털콘텐츠(온라인영역)을 담당하자는 것이었고, 문화부는 원소스멀티유스를 고려하면 온-오프라인을 나누는 것은 무리이니, 순수 문화예술정책과 (아날로그-디지털을 아우르는) 콘텐츠산업 진흥정책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죠.

사실 정답이 무엇인지는 보시는 분들에 따라 다들 다르실 겁니다. 저야 물론 소재발굴과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지만요. 이런 논쟁 중에 다양한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각 기관의 주장을 소개한 기사도 있었지만, 특정입장을 강하게 표출한 기사도 있었죠. 그 동안 기억에 남는 신문기사들 몇개를 아래에 정리해 봤습니다. 살펴보시면 어떤 논쟁이 오갔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듯합니다.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조직개편이 마무리 되겠지만, 정치적 고려 보다는 논리적인 토론을 기초로 최선의 결론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콘텐츠와 IT기술의 연계를 중시하는 입장 >

1. 영화 "중천"과 두장관 (전자신문, 2006. 12.21)

"노준형 장관이 ‘중천’을 보러 가는 공식적인(?) 이유는 컴퓨터그래픽(CG) 때문이다. 유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3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디지털 액터’ 기술을 12개 CG업체(컨소시엄)와 함께 영화에 녹여낸 성과를 몸소 홍보하려는 것."

"이쯤에서 떠오르는 질문 몇 가지! 김명곤 문화부 장관의 지론처럼 창의성이 ‘중천’의 기둥인가, 아니면 CG인가. 또 문화부 주장처럼 하나의 독임제 부처에 콘텐츠 진흥업무를 모두 맡겨야 하는가, 아니면 CG 등에 전문성을 가진 부처와 나눠 맡기는 게 좋은가."

전체기사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612200204

2. 먹거리는 금융, 제조, IT다 (전자신문, 2008. 1.7)

"무엇보다도 정통부의 IT진흥 기능 일부를 흡수해가는 문화관광홍보부의 역할이나 성격이 균형과 견제의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 순수 문화 육성과 문화산업 진흥이 합쳐져 있다."

"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먹거리와 대한민국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IT산업 진흥과 전담부처 재편에 신중해야 한다. 다행히 이명박 당선인은 최근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IT를 접목시키면 제조업도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이 제조업과 IT 진흥 부처를 하나로 통폐합한다는 뜻이 아니기를 바란다. 콘텐츠산업을 순수 문화 진흥의 곁가지쯤으로 여긴다는 맛이 아니길 바란다."

전체기사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01060060


< IT기술은 수단이고 스토리텔링(창의력)이 중요하다는 입장 >

1. 중천 CG 표절 의혹 .... 창의성 제로 (뉴시스, 2006. 12.21)

"영화 속 CG는 ‘기술력’보다는 ‘창의력’에 가치를 둔다. 2000년 아카데미상이 최고의 기술적 성취를 이룬 ‘스타워즈-보이지 않은 위험’이 아닌 ‘매트릭스’에게 시각효과상을 안긴 이유다. ‘매트릭스’에서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총알을 피하는 장면은 ‘플로 모션’이라는 혁신적 기법으로 촬영했다.

일본에서 만든 ‘파이널 판타지’(2001) 영화판은 CG 기술에 관한 한 최고 성취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관객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고 흥행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기술놀음’ 자랑해봤자 콘텐츠가 아니면 쪽박을 찰 수 있다는 방증이다."

전체기사 :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pageTp=Sub4&pId=&cId=&artiGbn=ARTI&artiId=NISX20061221_0001285703

2. 기술은 거들 뿐 (전자신문, 2007. 5.28)

"농구에서 슛을 쏠 때 왼손은 단지 공을 받쳐주는 것처럼 콘텐츠 산업에서는 테크놀로지, 즉 기술이 결과물인 콘텐츠를 뒷받침하는 버팀목 역할을 할 때 비로소 가치가 있음을 배웠다는 뜻이다. ‘기술은 거들 뿐’이라고나 할까."

"그러고 보니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콘텐츠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던가. 일반적인 IT 영역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지만 콘텐츠 산업에는 해당 논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당대 최고의 기술이 적용돼도 창의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콘텐츠는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

"물론 슛을 쏠 때 왼손이 없으면 안정감을 잃는 것처럼, 일정 수준의 기술이 기반을 이뤄야한다. 하지만 치열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느껴야만 한다."

전체기사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705250065


< 중복기능의 폐해에 관한 지적 >

1. 통신서비스규제 어느 손에(조선, 2008. 1.12)

"예를 들어 정통부가 통신업체들로부터 준(準)조세격으로 걷은 정보통신 진흥기금(옛 정보화 촉진기금)으로 벤처 육성이니 콘텐츠 육성이니 하면서 지난 10년간 수조원을 쏟아 부었지만 세계적으로 내세울 만한 변변한 소프트웨어 업체 하나 없는 게 한국 IT(정보기술) 업계의 현주소다."

"또 다른 정통부 공무원은 "로봇산업에 산자부가 자금 지원을 하면 영역 다툼에 밀리지 않기 위해 우리도 지원하고, 여기에 과기부도 지원하고…, 솔직히 이런 대목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기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12/2008011200050.html


 
 
 
태그 : IT기술, 뉴시스, 문화부, 산자부, 인수위, 전자신문, 정부조직개편, 정통부,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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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Philos의 잡다한 생각들 2008/01/13 14:34 x
제목 : 정통부 없어지면 나라가 망하기라도 합니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가운데 정보통신부 폐지 방안에 대한 반대여론이 IT업계종사자(특히 통신패밀리들)를 중심으로 들끓고 있는 모양이다. 신문에서 떠드는 것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는데 블로고스피어에서도 정보통신부 폐지에 반대하는 여론 일색인 것이 무척 놀랍다. 거의 대부분의 사회생활을 정보통신부의 우산 아래 지내 온 나로선 세금낭비하는 현장을 너무나도 많이 봐 왔고, 그래서 틈만 나면 정통부 없애야 한다는 얘기를 주변해 해 온 터다...
PhiloMedia 2008/01/13 14:43 R X
잘 읽었습니다. 관련된 글인 것 같아서 트랙백 남깁니다.
노운 2008/01/14 08:53 X
감사합니다. 저도 PhiloMedia님의 블로그에 들려서 트랙백 남겼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나각 2008/01/14 03:04 R X
스토리텔링과 컨텐츠가 중심에 서야한다는말에 공감!
만화를 그리는 사람으로서 그게 과연 한국에서 가능할까 의문이 많이 들어요 콘텐츠는 공짜! 라는 인식이 팽배한 현실에선...도무지 답이...
노운 2008/01/14 08:51 X
제 글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만화는 원소스멀티유스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장르이죠. 만화가 영화화/드라마화된 성공사례도 많잖아요. 그런데, 우리 현실은 아직 암담하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랜동안 청소년유해매체로 인식되기도 했었구요. 콘텐츠를 창작하는 분들깨서 조금 더 힘을 내실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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